금융과 경제

도이체방크 Deutsche Bank 파산위기 총정리

2에코랩 2023. 3. 26.

최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스위스 은행에 이어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심각한 파산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도이체방크의 유동성 파산위기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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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혹은 도이치뱅크, 도이치방크 등 다양하게 불리는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심각한 파산위기라는 기사가 언론사에 도배가 되었습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독일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1870년에 설립되어 세계 최대급 은행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로 투자은행, 자산운용, 소매은행, 자금조달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중 하나인 바이엘과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의 기업인 에어버스 그룹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경영난과 벌점, 불법 거래 혐의 등으로 인해 금융당국의 조사와 벌금, 인력 축소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 정비와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며, 도이치방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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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 독일 최대 상업은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이 꼽은 40대 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GSIB)에 속합니다. 자본의 가장 근간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4%인데요. 작년 9월 말 기준 한국 은행들의 CET1 평균이 13.23%, 은행지주가 12.24%입니다. 도이치뱅크는 최근 10분기 연속 흑자에 지난해 전체로는 54억 달러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건실하던 도이체방크의 CDS가 급락을 했습니다. 도이체뱅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는 기사가 쏟아진 것입니다. CDS 프리미엄은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이라는 파생상품의 가격으로, 해당 은행이 부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CDS 프리미엄이 급등합니다. 이번에 도이치뱅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이전에 비해 도이치방크의 신용위험이 높아졌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언론사들은 CDS 프리미엄이 갑자기 확 튈 사건은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이유는 도이치뱅크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여신과 과거 구조조정, 유럽중앙은행(ECB)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지속 우려때문입니다. 또한 도이치뱅크의 AT1 채권가격 하락도 그 이유입니다. AT1 채권은 일반 채권자보다는 뒤지지만 주식보다는 변제 순위가 앞선 채권으로, 이번 도이치뱅크 위기 이후 유럽과 영국 당국자들이 AT1 채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신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몰락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이체방크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급격한 인력 감축과 자본 확충 등 구조조정을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이체방크는 2021년 4분기에 5억 2천만 유로(약 7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재무부는 ‘독일 경제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만한 은행’이 필요하다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정부 주도로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합병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인력 감축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 추가 자본확충을 우려한 주주들의 반대 등 이유에서 합병 결렬로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혼자 살 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급격한 인력 감축과 자본 확충 등 구조조정을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이체방크는 2021년 4분기에 5억 2천만 유로(약 7조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연방재무부는 ‘독일 경제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만한 은행’이 필요하다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금융위기 이전부터 투자은행(IB) 부문에 과도한 집중을 하다가 금융위기 이후 많은 축소를 시도해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투자 부문은 매출을 넘어서는 비용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전체의 수익성도 경쟁사보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2013년에 14억유로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도이치뱅크


도이체방크는 2013년 미국 부동산 거품이 절정이던 2005~2007년 주택저당증권(MBS) 판매 시 공시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14억유로(약 1조8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부실 주택저당증권은 2008년 금융위기 발발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또한 2015년에는 ‘2012년 리보금리 조작사건’ 등으로 25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2017년 MBS 불완전 판매 혐의에 대해서는 요구액의 절반인 72억달러(약 8조7000억원)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6억3000달러(약 74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으며, 덴마크 단스케 은행 스캔들에 연루됐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9년 동안 세 번의 자본확충을 꾀해 총 270억유로(약 35조원) 정도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2017년 5월 9.9%의 지분율로 도이체방크 최대 주주가 된 하이난항공(HNA)의 자본금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후 HNA는 해외 차입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고, 해외 자회사의 현금을 활용하거나, 해외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공격적인 기업사냥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런 방식의 투자자는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 주식을 되팔 확률이 높습니다.

HNA 역시 과잉투자로 중국 정부의 단속이라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유동성 위기가 오자 부채 축소를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중국 대주주는 1년 만에 보유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매각하며 도이체방크 실적 악화에 기여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취약한 재무기반에 대주주의 주식 매각까지 현실화하면서 자본확충은 계속해서 멀어져만 갔습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구조조정이 급선무입니다.


도이치은행



도이체방크에 남은 선택지는 별로 없습니다. 이제와서 다른 은행과 합병을 시도하더라도 인수가격 산정 시 불리해집니다. 몸값을 먼저 올려야 하지만 앞에 언급한 이유들로 쉽지 않습니다. 코메르츠방크와의 합병 논의가 2016년에도 또 올해도 있었지만, 논의가 결국 무산된 것은 이런 원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유로존 내 은행동맹(banking union) 강화를 원하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바핀은 도이체방크와 다른 EU 국가 내 은행의 합병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도이체방크의 자산운용사 DWS와 스위스 UBS의 부분 합병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 IB 부문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과 같은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도이체방크의 위기가 금융시스템에 전이되는 것에 대비해 부실자산을 따로 모아 처리하기 위한 ‘배드 뱅크(bad bank)’ 설립에 대한 내부 논의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이치방크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했지만 배드뱅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끝없는 은행 파산 공포, 이번에는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입니다.


도이체방크 소개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미국과 스위스에서 시작한 은행권 위기가 도이체방크로 옮겨붙을 것이라는 우려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위기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신종자본증권(AT1) 전액 상각 후폭풍이 다른 유럽 초대형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방크로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이번 위기로 인해 8%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많은 언론들이 도이치방크의 위기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8% 이상 폭락했습니다. 대출·채권 투자 중에 발생하는 손실(파산, 지급불이행 등)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도이체방크의 CDS는 이틀 전 1.42%에서 2.20%로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에 도이체방크 주가가 8.53% 떨어진 8.54유로가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만 무려 20% 폭락인 것이니다. 시총은 불과 일주일 만에 30억 유로(약 4조원)가 증발했습니다.

도이체방크 폭락 여파로 유럽 증시와 경쟁사도 함께 흔들리고 있습니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66%, 영국의 FTSE가 1.26%, 프랑스의 카그가 1.74% 떨어졌습니다. 도이체방크의 경쟁사인 UBS, 소시에테 제네랄,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등도 동반하여 하락하였습니다. 이를 통틀어서 유럽 은행 전체 지수는 3.8%나 급락했습니다.

 

오늘은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CDS프리미엄 급등으로인한 주가급락에 대해서 정리하였습니다.


도이치뱅크 소개


도이체방크는 최대 투자은행으로서 독일 경제의 중추입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15% 가까이 폭락하면서 금융 위기설이 유럽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도이체방크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도이체방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을 하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지만, 미국이나 스위스 은행처럼 파산위기에 몰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 독일 정부의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의견을 곧이곧대로만 믿을 수는 없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위기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불분명한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면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도이체방크 파산위기 총정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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