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경제

경기침체심화 국내 기업 재고 175조, 1년새 30% 증가

2에코랩 2023. 4. 12.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의 재고 자산이 175조로 폭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작년 말 재고 자산 규모가는 175조로 1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는 보도가 언론을 통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불어났으며, 삼성전자의 재고는 1년 전보다 40.2%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과 자동차 업종도 재고가 급증했습니다. 체감 이상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자세히 주요 기업의 재고 폭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요 기업의 재고 자산 규모 175조로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작년 말 재고 자산 규모는 175조로  1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재고 자산 규모 175조에 따른 영향


graph LR
A[국내 주요 기업 재고자산 175조] --> B[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둔화]
A --> C[공급망물류 차질로 인한 원재료값 상승]
B --> D[제품이 팔리지 않고 쌓임]
C --> E[이미 확보한 원자재의 재고 평가액이 늘어남]
D --> F[기업의 비용 부담과 재고자산평가손실 증가]
E --> F
F --> G[기업의 시설투자와 고용소득 감소]
G --> H[소비 위축과 경제 악순환]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재고 자산을 공시한 212개 기업의 재고 자산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작년 말 재고 자산은 175조5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2021년 말 (135조3천15억원)보다 29.7% 증가한 것입니다.

 

다만 작년 3분기 말 (177조2천153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재고가 가장 많이 불어났습니다.

 

IT·전기전자 업종 23개사의 지난해 말 재고 자산은 66조7천477억원으로 2021년 말 (47조2천859억원)보다 41.2%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도 재고가 급증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 30개사의 지난해 말 재고는 30조6천999억원으로 2021년 말 (22조5천475억원)보다 36.2% 증가했습니다.

 

 

175조 주요 기업의 재고자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명 재고자산 (억원) 1년 새 증가폭 (억원) 1년 새 증가율 (%)
삼성전자 52,922 10,707 26
SK하이닉스 11,879 2,960 33.2
LG화학 7,203 2,534 54.3
SK이노베이션 5,608 2,193 64.6
현대차 8,590 1,830 27.1
기아 6,385 1,317 26.0
LG전자 10,214 2,244 27.7
LG디스플레이 4,722 1,367 41.0

 

 

기업이 재고자산을 관리하는 것은 수익성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재고자산은 기업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나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등을 의미합니다.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재고를 보유해야 하지만, 재고자산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업황 변동에 취약해지고 기업 활동의 유연성이 떨어져 경영상 비효율을 초래합니다.

특히 최근처럼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으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재고를 줄이지 못하면 기업의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는 등 재고 정상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재고 관리 시스템은 재고 수준, 주문, 판매 및 배송을 추적, 관리 및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재고 관리 시스템은 재고 상태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추세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므로 시장 판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 요구와 조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재고 관리를 평가하는 지표로는 재고자산 회전율이 있습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평균 재고자산을 매출원가로 나눈 것으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가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으면 재고가 쌓여있거나 판매가 늦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요 제조업 기업들의 재고자산과 재고자산 회전율을 비교해보면, 현대모비스와 기아는 작년 말보다 재고자산 증가율이 낮으면서도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은 편으로, 적절하게 재고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작년 말보다 재고자산 증가율이 높으면서도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은 편으로, 재고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신의 업종과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의 재고 수준과 관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 만족도와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재고자산 175조로 높아진 이유는 다양합니다.


지난해부터 공급망·물류 차질 문제로 상품과 원재료 재고를 축적하면서 재고자산이 높아졌습니다.

 

공급망·물류 차질이란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물품이나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제조업의 중단, 항만의 혼잡, 컨테이너의 부족, 운송 인력의 결핍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공급망·물류 차질은 기업의 재고자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재고자산은 기업이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나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등을 의미합니다. 공급망·물류 차질로 인해 기업은 공급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재고를 늘리거나,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이게 됩니다. 이는 재고자산의 증가로 이어지며, 기업의 비용 부담과 자본 유동성 저하를 초래합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들의 창고에 쌓인 재고가 작년 말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52조92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0조7천78억원 (26%) 증가했으며,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11조8천78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3.2% 증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각각 41.0%와 13.6%의 재고자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기업들은 재고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는 것은 그 중 하나입니다. 가동률은 생산설비가 실제로 작동하는 시간을 최대 작동 가능 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생산량과 직결되는 지표입니다. 가동률을 낮추면 생산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재고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등 영상기기 생산라인 가동률을 1분기 84.3%에서 2분기 63.7%로, 휴대폰 생산라인 가동률은 81.0%에서 70.2%로 각각 낮췄습니다. LG전자 역시 냉장고 (127%→119%)와 세탁기 (99%→81%), 에어컨 (129%→108%)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의 2분기 가동률을 전 분기보다 낮췄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1분기 100%에서 2분기 97%로 낮췄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시설 투자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공급망·물류 차질로 인한 재고자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고 관리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재고가 너무 많으면 비용과 자본이 낭비되고, 재고가 너무 적으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신의 업종과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의 재고 수준과 관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재고자산을 낮추기 위해 주요 기업들이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면 다음과 같은 사태가 벌어집니다.


생산라인의 가동률이란 기업이 생산설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시간을 최대 작동 가능 시간으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가동률이 높으면 생산량이 많고, 가동률이 낮으면 생산량이 적습니다.


기업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출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graph LR
A[기업들이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춘다] --> B[기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A --> C[기업의 시설투자가 줄어든다]
A --> D[기업의 고용과 소득이 감소한다]
B --> E[기업의 재고 관리가 용이해진다]
C --> F[기업의 혁신력과 생산성이 저하된다]
C --> G[관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D --> H[소비가 위축되고 수요가 감소한다]
F --> H
G --> H
H --> I[사회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이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는 이유는 주로 수요가 감소하거나 재고가 쌓여서 제품을 더 이상 생산할 필요가 없는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물류 차질로 인해 수요가 둔화하고 재고가 급증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TV,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의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췄습니다.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면 기업의 비용 부담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재고를 감소시킬 수 있고, 설비 유지보수 비용이나 인건비 등의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동률을 낮추면 기업의 시설투자도 줄어듭니다. 시설투자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시설투자가 줄어들면 기업의 혁신력과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설투자가 줄어들면 공급자나 건설업체 등 관련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동률을 낮추면 기업의 고용과 소득도 감소합니다. 생산량이 줄어들면 인력 수요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고용과 소득이 감소하면 소비도 위축되고, 소비가 위축되면 다시 수요가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재고 관리와 생산량 조절에 신중해야 합니다. 재고가 너무 많으면 비용과 자본이 낭비되고, 재고가 너무 적으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생산량을 너무 많이 줄이면 사회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신의 업종과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의 재고 수준과 생산량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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